[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아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지만, 사과와 배 등 국산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설 장바구니 물가 걱정은 ‘태산’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지난해 1월에 비해 56.8%와 41.2% 급등했다.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값 상승률은 작년 9월 56.3%, 10월 74.7%, 11월 56.8%, 12월 54.4%를 기록하는 등 떨어질 기미를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를 1일 출시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당뇨 환자들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지나친 저혈당이나 고혈당에 빠졌을 때"라며 "실시간으로 센서 데이터를 보지 못하면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실시간 혈당을 연동하고 본인 맞춤형 개인화된 인사이트(통찰)를 제공하는 건 굉장한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또 파스타가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연동할 수 있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KBS가 2월부터 시행하려 했던 TV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가 한시적으로 유예됐다.KBS 관계자는 2일 "수신료 분리 징수를 2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왔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분리 징수가 언제 시행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KBS는 1일 관련 부서에도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당분간 기존과 같이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전기요금 납부 업무를 대행하는 관리사무소가 수신료도 함께 징수해왔다.그러나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수신료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2월부터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천원가량 줄어든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때 반영하는 '자동차'와 '재산'을 폐지 내지 완화했기 때문이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끝남에 따라 앞으로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2월 중에 공포, 시행된다. 개정안은 올해 2월분 지역건보료부터 적용된다.개정안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매기는 보험료를 폐지하고, 재산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창덕궁 등 고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4월부터 확대된다. 또 올해 상반기에 월 1회 평일 야간에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고궁 탐방 프로그램 확대…국립공원 야영장 이용, 추첨제로 개편오는 4월부터 고궁 탐방 프로그램 운영 횟수가 늘어난다. 국민의 여가생활을 증진하려는 취지다.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 야경을 둘러보는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은 연 336회에서 396회로 확대한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서며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신선과실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이 계속됐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1월보다 2.8%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했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대로 복귀했다.11월부터 시작된 물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보복소비가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GS샵이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홈쇼핑 여행상품’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99명 가운데 96.5%(192명)가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비율 77.9%(155명)보다 18.6%p나 높은 수치다. 엔데믹 2년차를 맞아 지난해 미처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까지 보복소비에 합류하면서 올해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은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관련 불만 신고는 465건으로 전년(93건)에 비해 5배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불과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의 3분의 1인 150여건이 접수됐다.2023년 신고 건수를 품목별로 보면 의류·신발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제품 124건, 문화용품 54건, 자동차부품 51건, 통신 사무용품 22건, 가구 11건, 화장품·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분기부터 신용회복위원회가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동시에 조정하는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경제 사정이 어려워 금융채무에 대해 채무조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통신채무가 연체되면 전화나 문자 등 통신서비스 이용이 제약돼 구직활동 등 경제활동에 제약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통신채무를 금융채무보다 우선해 상환하게 된다.2분기부터 통합채무조정이 시행되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한 번에 조정받을 수 있으며, 채무자의 재산과 소득을 감안해 채무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지난해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해외 직접구매(직구)는 저가 상품으로 공략하는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미국을 제치고 처음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증가폭은 2021년(20.2%), 2022년(10.3%)보다는 둔화했다.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치킨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기준치 이상 과다 섭취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가격은 최대 3.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값 상승 여파로 수요가 늘고 있는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가격을 비교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뼈있는 제품과 뼈 없는 제품 5종씩 모두 10개 제품 조사에서 슈넬치킨이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16.6g, 나트륨 함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잠실에서 여의도를 30분 만에 주파하고, 교통체증 없이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이 서울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바야흐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잠실 사이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한다. 길이 35m 폭 9.5m로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이며, 평균속력은 17노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위해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대상으로 2023년 9월 18일부터 2024년 1월 8일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획검사는 의약성분이 포함된 식품 등 국민건강에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식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검사결과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12개) ▲진통 효과 표방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고물가로 명절 음식도 수입산이나 대체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은 사과보다는 한라봉, 돼지고기는 저렴한 수입산을 많이 찾았다.G마켓은 1월 22∼30일 식품 판매량을 지난해 설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수입, 대체식품 판매량이 최대 6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과일은 만감류가 인기였다. 오렌지 판매량은 556% 늘었고 한라봉과 천혜향은 28% 증가했다. 한라봉과 천혜향 판매량은 명절 대표 과일로 꼽히는 사과를 앞질렀다.이밖에 딸기(130%), 바나나(67%), 키위(15%) 등 대체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월 7일부터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이번 프로모션은 1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여행 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숙박 할인쿠폰은 2월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발급할 수 있으며 총 9만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국내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약 3만개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 군포시도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출퇴근 및 통학 연계가 높은 경기 남부 지역의 지자체와 처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가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군포시의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일일 약 14만 9천건으로, 이 중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3만 2천명, 약 22% 수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정부가 10년 넘은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새차를 구매하는 차주에게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한다.신설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국내투자형의 비과세 한도는 1천만원으로 당초 발표보다 확대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노후차 소유주가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개별소비세 등을 올해 말까지 70% 감면한다.대상은 2013년 12월 31일 이전 신규 등록된 노후차를 2023년 12월 31일에도 등록해 소유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서울시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또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에 대해서는 분할상환 약정 후 채무금액의 일정부분(5%)를 서울시가 대신 납부해 신용회복도 돕는다.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상반기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 8천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3만5천명으로, 하반기에 나머지 인원은 모집 예정이다. 신용회복 지원자도 10월까지 모집한다.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학업 유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정치테마주 주가 급등락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특별단속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2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금감원은 정치테마주가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정치인의 학연·지연 등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정치테마주의 종목별 시가총액은 대부분이 1천억원 미만으로, 주가 상승을 유도하기 쉬운 중·소형주다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2%로 11월(5.04%)보다 0.22%포인트(p) 하락했다.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4.90%에서 10월과 11월 각 5.04%로 올라섰다가 3개월 만에 다시 4%대를 기록했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16%로 전월보다 0.32%p 하락했다. 지난 2022